소상공인 경영 관리 서비스 ‘캐시노트’를 운영하는 한국신용데이터(KCD)가 AI(인공지능) 기술 도입과 유료 구독 모델의 안착에 힘입어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한국신용데이터는 2025년 연결 기준 매출 1620억원을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13.3% 증가한 수치다. 특히 플랫폼(본사 별도) 매출은 전년 대비 119% 급증한 331억원을 기록했다. 캐시노트를 이용하는 사업장 수는 1년 새 70만곳이 늘어 총 320만곳을 돌파했다.
매출 성장뿐 아니라 내실도 다졌다. 2025년 조정 EBITDA(상각 전 영업이익) 손실률은 전년 20%에서 11%(179억원)로 절반 가까이 축소됐다.
한국신용데이터는 “소상공인 맞춤형 구독 모델 ‘캐시노트 플러스’가 반복 매출을 창출하면서 손익분기점 돌파를 견인했다”며 “또 AI 비서 ‘캐시니’를 활용해 소상공인들에게 맞춤형 경영 인사이트를 제공하면서 이용자들의 서비스 체류 시간과 이용 빈도를 높인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계열사들의 기술 혁신도 이어지고 있다. POS(판매 관리 시스템) 전문 업체 ‘아임유(IMU)’는 자연어 명령 시스템 ‘샵 AI’를 출시하고, AI가 빵을 자동으로 인식하는 ‘AI 빵 스캐너’ 등을 키오스크와 결합해 베이커리의 완전 무인 결제 시스템을 구현하는 등 무인 결제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김동호 한국신용데이터 대표는 “작년 실적은 소프트웨어 구독 매출 성장과 AI 기술의 전면 도입이 이끈 결과”라며 “올해는 플랫폼과 결제 등 전 부문의 시너지를 강화해 연간 영업이익 흑자를 달성하고 AI 혁신이 동네 가게 사장님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으로 돌아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