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와들’은 온라인 쇼핑몰 방문객의 구매 결정을 돕는 인공지능(AI) 에이전트 ‘젠투’를 개발했다. 쇼핑몰에 올라 있는 제품을 둘러보면서 구매를 망설이는 고객에게 필요한 상품을 찾아주고, 기존 구매 데이터를 토대로 상품을 추천해 주기도 한다. 전통주 상세페이지를 보고 있는 고객에게 ‘혹시 기념일에 마실 술을 찾느냐’고 묻고, 고객이 ‘친구 생일 선물로 2만원 대 이하인 술을 찾고 있다’고 답하면, 쇼핑몰 내부 검색을 통해 ‘1만2000원 가격의 달콤한 술을 추천한다’면서 특정 제품을 보여주는 식이다. 와들의 조용원 COO(최고운영책임자)는 “고객과 상호작용을 통해 구매율을 높이는 역할을 한다”고 설명했다.

와들은 AI 에이전트의 기능을 쇼핑몰 구축, 운영, 광고 집행, 기획전 생성 등으로 확장하고 있다. 오픈AI(챗GPT 운영사)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한 ‘GPT-5 해커톤’에서 1위를 차지했고, 오픈AI와 인공지능 기술을 사용할 수 있는 협업 체계를 구축했다. 아산나눔재단 지원 스타트업에도 선정돼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와들은 카이스트(KAIST) 학부 창업팀으로 출발한 스타트업이다. 조용원 COO는 “조기에 해외 고객사 100곳 확보를 목표로 삼고 있다”며 “세계 커머스 시장에서 독자적인 경쟁력을 갖춘 회사가 되겠다”고 했다.좌측 배포 관리를 클릭해서 사용하실 섹션을 지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