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커머스를 운영하는 소상공인의 큰 고민 중 하나는 제품 홍보다. 이를 자동화한 설루션이 나왔다. 스타트업 ‘여명거리’는 온라인몰 상세 페이지의 링크를 연결하면 홍보 문구와 이미지를 자동으로 생성하는 플랫폼 ‘오토케’(autoke)를 개발했다.

AI(인공지능)가 상세 페이지의 문구와 이미지를 분석해서 홍보 포인트를 추출한다. 이후 페이스북·인스타그램 등 소셜네트워크별로 맞춤형 콘텐츠를 만들어서 업로드까지 자동으로 한다. 홍보 콘텐츠를 만드는 데 사람은 링크 연결 외에 할 일이 없다.

중소벤처기업부의 기술 창업 지원 프로그램 팁스(TIPS) 선정, 아산나눔재단의 정주영창업경진대회 다양성 트랙 부문 대상 등을 통해 기술과 아이디어를 인정받았다.

여명거리의 김여명 대표는 아홉 살이던 2004년 부모를 따라 한국에 들어온 탈북민 출신이다. 한양대에서 기계공학과 벤처창업을 복수 전공하고 경제적 자유를 극대화하는 방법이 창업이란 생각으로 창업했다. 그는 “제 부모님이 아들을 위해 북한 탈출과 한국 정착을 개척했다면, 나는 창업을 통해 아무도 가지 못한 길을 개척하고 싶다”며 “홍보와 마케팅에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이 가장 먼저 찾는 플랫폼이 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