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기술로 농업 생산성을 높이는 스타트업이 주목받고 있다. ‘파이토리서치’는 바이러스에 감염되지 않은 무균 모종 ‘무병묘’를 경제적으로 양산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무병묘는 일반 모종과 비교해 병충해 예방, 과실 품질 향상, 수확량 증대 등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일반 모종 가격의 최고 2배를 받는다.
무병묘를 생산하려면 무균실 같은 통제된 환경이 필요한데, 파이토리서치는 특수 물질을 활용해 일상 환경에서도 세균과 곰팡이 같은 문제 없이 무병묘를 생산할 수 있도록 했다. 파이토리서치는 기술을 활용해 신품종 딸기 무병묘 등을 개발했다. 경북 상주에 육묘 20만주를 동시에 생산할 수 있는 육묘장을 갖췄고, 디캠프(은행권청년창업재단) 지원 기업으로 선정돼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김연준(26) 파이토리서치 대표는 한국농수산대학을 졸업하고 정부의 ‘생애 최초 청년 창업’ 지원 대상에 선정된 일을 계기로 창업했다. 그는 “어려서부터 농업 관련 창업이 꿈이라 고등학교 시절 관상용 식물 모종을 배양해 매출을 3000만원 올린 경험이 있다”며 “좋은 종자를 개발해 농민은 재배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하면서, 한국이 종자 수출국이 되는 데 기여하고 싶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