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페이로 결제하는 모습. /페이히어 제공

현대카드가 애플페이를 출시하고 나서 한 달간 신규 발급한 카드가 작년 같은 기간 대비 156% 늘어난 약 35만5000장으로 집계됐다. 애플은 현대카드와 손잡고 지난 3월 21일 국내에 애플페이를 출시했다.

4일 현대카드는 이 같은 주요 지표를 공개했다. 신규 카드 회원 연령대는 2030이 약 80%를 차지했다. 20대가 51%, 30대가 28%, 40대가 12%였다. 현대카드 신규 회원 중 애플 기기 이용자의 91%가 애플페이를 등록했다. 애플페이를 써보려고 현대카드를 신규 발급 받은 회원이 많은 것으로 추정된다.

현대카드 회원들이 지난달 말까지 애플페이로 결제한 건수는 930만건이었다. 이용 횟수는 편의점인 GS25(25%)에서 가장 많았다. 이용 금액은 코스트코(22%)가 가장 높았다.

애플페이 전체 결제 금액의 9%가 해외에서 결제된 것으로 조사됐다. 일반 카드 결제 금액의 해외 결제 비율이 약 2%인 데 비해 4배 이상 수준이라고 현대카드는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