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은 해마다 보험사들이 신상품을 쏟아내는 달이다. 과거 보험사 새 회계연도가 4월에 시작했던 전통이 남아, 이 시기에 상품을 대거 출시하던 관행이 이어지고 있다. 보장 사각 지대를 보완하거나, 사회 트렌드에 발맞춰 특약을 추가한 보험 상품들이 이달에 속속 나오고 있다.

한화생명은 최다 7번까지 암 진단 자금을 받을 수 있게 세분화한 특약을 선보였다. 이 회사의 ‘시그니처암보험3.0′은 가족력이 있거나 다빈도·고비용 부위암에 대해 추가로 보장을 원할 경우 7가지로 분류된 암 조합 중 원하는 종류를 선택할 수 있는 특약을 내놨다.

미래에셋생명은 암을 예방하는 가입자에게 보험료를 깎아주는 ‘예방하자 암보험’을 출시했다. 가입자가 담배를 피우지 않는 경우 보험료가 3% 할인된다. 의료기관에서 발급한 비흡연 증명서나 방문검진서비스를 통해 흡연하지 않음을 증명해야 한다. 여성 가입자는 자궁경부암 예방백신을 접종하면 보험료가 3% 할인된다.

현대해상은 1년 의료비 총액을 기준으로 보험금을 주는 개념의 ‘메디컬플러스 건강보험’을 출시했다. 원래 보험은 특정 사고나 질병을 보장하는데, 이와 상관 없이 연간 의료비 중 본인이 부담한 급여 부분의 총액에 따라 단계별로 정액의 보험금을 주는 새로운 식이다. 보험 기간(5년) 동안 매년 본인이 지출한 급여 의료비가 100만원에 못 미치면 50만원을 주는 특약도 선택할 수 있다.

KB손해보험이 출시한 ‘KB5·10·10플러스건강보험’은 건강할수록 보험료를 덜 내는 구조다. 가입할 때 기존의 5년 이내 수술, 입원력 및 질병 진단 여부에 더해, ‘6~10년간 입원 및 수술 여부’와 ‘암, 심근경색, 뇌졸중 등 3대 질병’에 대해 추가 고지를 해 가입자의 건강 등급을 평가한다. 등급이 높을수록 보험료가 저렴해진다.

NH손해보험이 내놓은 ‘NH헤아림355건강보험’은 고지 사항을 3가지로 간소화해 경증 유병자가 비교적 쉽게 가입할 수 있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