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부동산 시장이 붕괴되고, 금융 위기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 김은정 경제부 기자가 유튜브 채널 ‘조선일보 머니’에 출연해 최근 중국 부동산 시장을 점검했다.

[중국 부동산 시장 분석 영상으로 확인] : https://youtu.be/Lywkhoy3cNg

4일(현지 시각) 파이낸셜타임스(FT)는 “중국 부동산 시장 위기가 속도는 느리지만 금융 위기를 촉발할 우려가 있다”고 보도했다. 현재 중국 지방정부의 인프라 투자를 담당하는 특수목적법인 LGFV(지방정부융자기구)들이 자금 조달이 어려운 지경이고, 일부는 부도 가능성도 있다는 것이다.

자금이 부족해진 건설사들은 아파트 공사를 줄줄이 중단하고 있다. 국제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미완성 상태로 방치된 주택이 중국 전역에 200만채에 달할 것으로 추산했다.

미국 시티그룹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기준으로 중국 부동산 대출의 29.1%(3000조원)가 ‘부실’로 집계됐다. FT는 “LGFV 채권의 대량 부도 사태가 발생할 경우 중국 경제가 루비콘 강을 건넜다는 신호로 인식될 수 있다”고 했다.

중국 정부는 부동산 경기 부양에 전력하고 있다. GDP의 약 30%를 차지하는 부동산 시장이 무너지면 경제 회복 동력 자체를 잃을 수 있기 때문이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영상에서 확인할 수 있다.

[중국 부동산 시장 현황 영상으로 확인] : https://youtu.be/Lywkhoy3c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