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로고 (네이버 제공) /뉴스1

네이버 임원 중 일부가 지난 4일 미국 패션 플랫폼 업체 포쉬마크 인수 발표를 앞두고 보유 지분을 대량 매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네이버의 주식은 이 인수 결정 발표 전 날 19만 3500원에서 발표 당일 15만 8500원으로 18% 이상 급락했다.

1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네이버 임준현 책임리더는 지난달 23일부터 이달 7일까지 총 815주를 장내 매도했다. 강태은 책임리더도 지난달 23일부터 이달 5일까지 1400주를 장내 매도했다. 인수 발표 전 매도한 주식은 각각 537주, 800주였다.

두 임원은 인수 소식이 발표되기 전 주식을 20만원대에 매도했다. 강 리더는 1400주를 매도해 2억 8447만원을 현금화했다. 임 리더는 815주를 팔아 1억 5906만원을 현금화했다. 책임리더는 비등기 임원으로 리더와 대표급 사이의 중간 관리자다. 해마다 계약을 갱신하고 보유 주식을 공시하는 의무가 있다.

이에 대해 네이버 측은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 행사대금 대출 상환 등을 위한 것이며 포쉬마크 인수와는 관계없다”고 밝혔다.

11일 네이버는 전 거래일보다 0.94%하락한 15만 8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2거래일 연속 하락한 것으로 포쉬마크 인수 결정의 여파가 계속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