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바이트생 등 시급제 근로자들은 월급날이 오기 전 돈 떨어지는 경험을 하는 경우가 많다. F&B업계에 새로운 가불 시스템이 확산하고 있다. 과거와 차이가 있다. 예전엔 정으로 해줬다면, 요즘의 가불은 핀테크 서비스를 통해 시스템화됐다는 차별점이 있다.
4일 F&B 업계에 따르면 MFG KOREA(매드포갈릭, T.G.I.F 등 운영), GFFG(다운타우너, 노티드 등 운영), 아웃백 등이 최근 잇따라 임금 선지급 서비스 ‘페이워치’를 도입했다.
‘페이워치’는 작년 7월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월급 가불 애플리케이션이다. 서비스를 도입한 기업에는 전용 QR코드가 제공된다. 근로자가 출퇴근 시 QR코드를 스캔하면, 일한 만큼의 급여가 앱 속 디지털 지갑에 쌓인다. 급전이 필요할 때 디지털 지갑에 쌓인 급여를 인출하면 된다. 협력 은행을 통해 가불금이 근로자의 통장으로 들어간다. 1일 한도는 10만원이고, 월 최대 50만원까지 인출할 수 있다. 이후 월급날이 되면 사측이 은행으로 가불금을 보내주는 방식으로 정산한다. 급여 선지급 신청과 계좌 이체 등 모든 단계를 고용주에게 따로 부탁하지 않고 끝낼 수 있다.
외국에선 이미 비슷한 서비스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월마트, 맥도날드, P&G 등 글로벌 기업들은 대부분 급여 선지급 서비스를 자체 운영하고 있다. 김휘준 페이워치 코리아 대표는 “급여 선지급은 취약계층이 사금융으로 빠지는 것을 방지하는 효과가 있다”며 “지금까지 한국에서 68개 기업이 서비스를 도입했다”고 했다.
페이워치는 한국 기업으로선 처음으로 ‘유엔 자본 개발 기금 2020 긱 이코노미 챌린지 TOP 3′에 선정되며 사업성을 인정받았다. ‘2020 홍릉은행 런치패드’ TOP 2, 2019년 금융위원회 혁신 금융 서비스, 2020년 SK그룹의 ‘사회적 가치연구원의 사회성과 인센티브 프로그램’에도 선정됐다.
지난 6월 말레이시아를 시작으로 해외 진출도 시작했다. 피자헛, KFC 등 을 보유한 QSR, 프랜차이즈 대형마트 LOTUS, 베이커리 브랜드 Kenny Hills Bakery 등이 서비스를 도입한 성과를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