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저금리 기조와 디지털 전환에 힘입어 지난해 말까지 전례 없는 호황을 누렸던 글로벌 스타트업 투자 시장이 급속도로 얼어붙고 있다. 안상현 기자가 조선일보 머니 채널에 출연해 충격받는 스타트업 시장의 현황을 분석했다.

[스타트업 투자 시장 분석 영상으로 확인] : https://youtu.be/WE_7WWfIHjo

글로벌 시장조사 기관 피치북에 따르면, 올 1분기 미국 내 스타트업 투자 규모는 약 707억달러(약 89조2900억원)로 전 분기(954억달러) 대비 25.9% 줄었다.

기술주의 하락이 가장 큰 원인이다. 실적이 뒷받침되는 빅테크마저 속절없이 하락하다 보니 비상장 기술 기업(스타트업)이 고평가된 것 아니냐는 회의론이 자연스럽게 고개를 들었다.

투자 펀드들은 큰 손실을 보고 있다. 소프트뱅크가 운용하는 세계 최대 벤처 투자 펀드인 비전펀드는 지난 회계연도(2021년 4월~2022년 3월)에 274억달러(약 34조6100억원) 손실을 기록했다.

자금 수혈이 어렵게 되자 스타트업들은 생존을 위한 구조 조정에 나서고 있다. 지난해 10억달러를 조달하며 100억달러의 기업 가치를 인정받은 미국 전자상거래 스타트업 스라시오(Thrasio)는 프리 IPO(상장 전 투자 유치)에 나섰다가 실패한 뒤 직원 20%를 감축하고 진행 중이던 프로젝트를 줄줄이 축소했다.

전 세계 스타트업들의 정리 해고를 추적하는 사이트 ‘정리 해고 추적기(layoffs.fyi)’에 따르면, 올 1분기 스타트업에서 정리 해고된 인원은 9700명으로 전 분기(3292명) 대비 3배 가까이로 늘었다.

국내 프리 IPO 시장에도 한파가 몰아치고 있다. 벤처 투자 정보업체 더브이씨 분석에 따르면, 올해 들어 이달 8일까지 프리 IPO 투자 규모는 297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투자 규모(5450억원) 대비 45% 감소했다.

핀테크 기업 비바리퍼블리카(토스 운영사) 등 유니콘 기업들의 추정 시가총액도 충격을 받고 있다. 관련 내용은 영상에서 확인할 수 있다.

[스타트업 투자 시장 분석 영상으로 확인] : https://youtu.be/WE_7WWfIHj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