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가 활용과 관련한 사업 아이디어가 주목받고 있다.
스타트업 ‘하비풀’은 온라인 취미 클래스를 운영하면서 키트(자수 등 취미 생활을 할 수 있는 준비물 꾸러미)도 판매한다. 하비풀 홈페이지에서 자수, 그림, 뜨개질, 공예 등 취미 생활을 할 수 있는 키트를 구매한 후 홈페이지에 있는 온라인 영상을 보며 따라 만드는 방식이다.
취미 활동을 가르치는 강사들과 계약해서 영상을 찍어 올리고 키트를 함께 판매한다. 양순모 하비풀 대표는 “관련된 유명 유튜버 등 다양한 취미 강사들과 협업하고 있다”고 했다. IBK캐피탈 등에서 41억원의 투자를 유치해 아이디어를 인정받았다.
스타트업 ‘필로토’는 유아 스마트 기기 사용 습관을 교육하는 솔루션 ‘타키’를 공급한다. 미취학 아동을 상대로 스마트 기기 사용 규칙을 지키고 스스로 끄도록 도와주는 애플리케이션(앱)이다. 자녀의 스마트폰 사용 시간을 설정할 수 있다. 귀여운 AI 캐릭터가 나와 잔류 시간을 표시해주고,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을 때 ‘이제 그만할 때가 된 것 같은데’라고 말하는 식이다.
또 바른 자세로 보지 않으면 기기가 멈추도록 해 바른 자세를 유도한다. 캐릭터는 아이의 언어발달 수준을 파악해 눈높이에 맞는 언어로 말을 건다. 은행권청년창업재단(디캠프)의 창업경진대회(디데이)에서 우승해 기술을 인정받았다.
사진설명 : 타키 애플리케이션의 캐릭터가 스마트폰을 떨어져서 보라는 경고를 하는 모습 /필로토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