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곡물을 실은 선박이 흑해 항구를 떠나 한국으로 온다. 이를 포함 총 곡물 수출선 4척이 수출길에 올랐다.
유엔은 흑해 곡물 수출 합의 이행을 위해 세워진 공동조정센터(JCC)가 21일(현지시각) 우크라이나 농산물을 실은 선박 4척의 출항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JCC에 따르면 이날 우크라이나 초르노모르스크항에서는 사탕무 1만4000톤을 실은 배가 한국 군산항으로 출발했다. 사탕무는 사탕수수에 이어 설탕의 원료로 가장 많이 쓰이는 식물이다.
앞서 지난 9일 옥수수 6만4720톤을 선적한 오션 라인언도 한국을 향해 출항한 바 있다.
이 밖에 식물성 기름 5000톤, 밀 1000톤, 식물성 기름 4300톤을 실은 배는 튀르키예로 출항했다.
JCC는 이와 별도로 우크라이나로 들어오는 수출선 9척과 출항이 예정된 선박 1척에 대해 검사를 이날 진행할 계획이다. 전날 기준 우크라이나 항구에서 수출된 농산물 규모는 68만9649톤이다.
세계 5위의 밀 수출국인 우크라이나는 지난 2월 시작된 러시아 침공으로 흑해로 농산물을 수출하지 못했었다. 그러다 지난 7월 22일 유엔과 튀르키예의 중재 속에 러시아와 흑해 수출선 항로를 확보하는 데 합의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유엔, 튀르키예로 구성된 JCC는 선박에 곡물 외에 무기 등 허용되지 않은 물품이 실렸는지를 검사하는 역할을 수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