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장중 1330원을 돌파했다. 환율이 1330원을 넘어선 것은 2009년 4월 29일(고가 기준 1357.5원) 이후 약 13년 4개월 만에 처음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긴축 기조를 이어갈 것이란 전망에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강해지면서 달러화가 초강세를 보인 영향이다.

22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9.6원 오른 1335.5에 개장했다. 지난달 15일 기록했던 장중 연고점인 1326.7원을 약 한 달 만에 넘어선 것이다.

미국 달러화. /뉴스1

연준 주요 인사들이 기준금리 인상 의지를 거듭 뜻을 밝히면서 달러화는 강세를 보였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 전 거래일보다 0.64% 상승한 108.098를 기록 중이다. 이는 약 10주 만에 최고치다.

이날 토마스 바킨 리치먼드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연준이 인플레이션(지속적인 물가 상승)을 2% 목표로 되돌리기 위해 필요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경기 침체를 감수하더라도 인플레이션을 억제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