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삼성전자(005930)가 장중 52주 신저가를 찍었다. 전날 1분기 어닝서프라이즈 발표에도 IT 수요 불확실성에 높아지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오후 2시 44분 현재 삼성전자 주가는 전일 대비 100원(0.15%) 떨어진 6만7900원에 거래 중이다. 삼성전자 주가는 4거래일 연속 하락하며 장중 최저 6만7700원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전날 삼성전자는 1분기 연결기준 잠정실적을 집계한 결과 매출 77조원, 영업이익 14조10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17.76%, 영업이익은 50.32% 늘어난 수치다.
최도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길어지면서 IT 수요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며 “중국 락다운에 따른 IT 공급망 차질, 리오프닝 과정에서 소비자들의 IT 지출 둔화도 우려된다”고 분석했다.
최 연구원은 “불확실성이 이어지고 있지만, 현재 주가는 강한 하방 경직성을 보일 전망”이라며 “BPS(주당 순자산가치) 증가와 PBR(주가 순자산비율) 상승을 반영할 차례”라고 덧붙였다.
송명섭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하반기 IT, 메모리 반도체 수요 개선에 대한 시장의 확신이 점차 약화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미국의 완화적 금리 인상과 중국의 강력한 경기 부양에 따라 경기선행지표들이 강세를 보인다면, 메모리 반도체 업황에 이어 한국 반도체 주가도 곧 추세적 상승세로 전환할 전망이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