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정 금액을 내고 정기적으로 서비스를 받는 구독경제가 대세다. 자동차도 구독 서비스가 등장했다.
스타트업 더트라이브는 3일 “원하는 차량을 매달 이용료를 내고 탈 수 있는 서비스를 정식으로 시작했다”고 밝혔다. 리스나 렌트와 달리 보증금과 이자가 없다.
국산차 외에 벤츠, BMW 등 인기 외제차는 물론 페라리, 람보르기니, 롤스로이스 같은 슈퍼카도 내가 원하는 기간 탈 수 있다. 중고차를 대상으로 해서 가격을 낮췄다. 벤츠GLA(2018년식, 5만2600km 주행) 월 75만원, BMW X3(2019년식, 1만2900km 주행) 월 145만원 등이다.
6개월 이상만 이용하면 위약금 없이 해지할 수 있어서 다양한 차량을 경험하고 싶은 사람 사이에서 인기가 많다. 전민수 더트라이브 대표는 “취·등록세, 자동차세 등 세금을 부담할 필요 없고, 월 1회 부품 교체 등 정기점검과 세차 서비스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현대자동차, 중소벤처기업부, 한국벤처투자협회 등에서 투자를 유치해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전민수 대표는 “자동차 업계에 있으면서 믿을 수 있는 중고차 거래 플랫폼을 고민하다가 창업했다”며 “모든 탈것에 대한 구독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가 되고 싶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