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MZ세대(밀레니얼+Z세대) 10명 중 7명은 “부와 소득이 불평등하다”고 여기는 것으로 조사됐다.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은 딜로이트 글로벌이 MZ세대의 경제, 사회·정치적 인식을 조사한 ’2021 밀레니얼과 Z세대 서베이' 보고서를 22일 공개했다. 올해 1월 8일부터 2월 18일까지 우리나라를 포함한 세계 45국 2만2928명의 밀레니얼 세대(1983~1994년생)와 Z세대(1995~2003년생)를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이다.
설문에 따르면 한국 밀레니얼 세대 73%, Z세대 76%가 사회 전반에서 부와 소득이 평등하게 분배되고 있지 않다고 답했다. 이는 세계 MZ세대의 응답 비율(밀레니얼 69%, Z세대 66%)보다 높다.
우리나라 밀레니얼 세대가 기업이 사회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다고 여기는 비율은 높아지고 있다. 세계 밀레니얼 세대는 여기에 동의하는 비율이 낮아지고 있어 대조적이다. 올해 한국 밀레니얼 세대 52%가 기업이 사회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2년 전인 2019년(48%)보다 오른 수치이다. 세계 밀레니얼 세대는 그렇게 인식하는 비율이 2019년(55%)보다 올해(47%) 줄어들었다.
한국 MZ세대는 향후 경제 상황을 긍정적으로 봤다. 향후 12개월간 경제 상황이 더 나빠질 것으로 예상한 밀레니얼 세대는 작년 43%였는데 올해 40%로 줄었다. Z세대도 작년엔 45%가 경제 상황이 더 나빠질 것으로 예상했으나, 올해는 38%만이 경제가 악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반면 세계 밀레니얼 세대는 경제 상황 악화를 예상한 비율이 작년 33%(Z세대 30%)에서 올해 43%(Z세대 40%)로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