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구주 10명 중 6명은 실거주 목적의 1주택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전체 가구의 40%가량이 주택담보대출, 전세자금대출, 중도금대출 등 주택금융상품을 이용 중인 것으로 조사됐다. 주택금융공사(주금공)는 지난해 9월부터 올해 1월까지 전국 만 20세 이상 가구주와 배우자 5000명을 설문조사한 결과를 26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응답자의 61.4%가 ‘실거주 목적의 1주택이 꼭 필요하다'고 답했다. 전세나 월세로 남의 집에 사는 것보다 자가 보유 욕구가 강한 것이다. ‘주거 환경이 안정적이라면 전·월세 등 임차 형태로 주택을 사용하겠다’는 응답은 18.5%였고, ‘실거주 이외의 목적, 즉 투자 목적으로 주택을 보유할 필요가 있다’는 11.2%였다.
전체 가구 중 ‘앞으로 주택 구입 의향이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30.1%로, 전년 대비 2.2%포인트 하락했다. 특히 무주택 가구(52.9%)와 30대 이하(56.5%)가 ‘주택을 살 의향이 있다’고 응답한 비율이 높았다.
주택 대출 이용률은 가구 소득이 높을수록 높았다. 소득 상위 20%(5분위) 가구는 55.7%가 주택금융상품을 이용했지만 하위 20%(1분위)는 12.3%만 주택 대출을 이용했다. 또 소득 2분위 27%, 3분위 43.5%, 4분위 54.2% 등으로 소득에 비례하는 경향을 보였다.
연령별로는 40대 가구주는 54.2%가 주택 대출을 이용했다. 30대 이하는 46.8%, 50대는 43.3%, 60대 이상은 18.7%가 주택금융상품을 이용했다. 지역별로는 서울(53.8%)과 경기(51.3%)의 이용률이 높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