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가 자체 브랜드(PB) 상품 중 세제를 통에서 짤 때 흔히 쓰이는 펌프형 용기에서 금속 스프링을 없애기로 했다. 플라스틱과 철로 분리수거하는 것이 어려운 점을 감안한 것이다. 홈플러스는 19일 금속 스프링 없는 펌프 용기를 도입하고, 자체 브랜드 사이다·식용유에 쓰이던 초록·노랑 유색 페트병을 투명하게 바꾸는 등 친환경 상품을 늘리겠다고 밝혔다. 용기에서 쉽게 분리되는 라벨 제품을 사용하는 제품도 현재 25종에서 배 이상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홈플러스는 앞서 지난달 22일 라벨을 부착하지 않고 투명 페트병에 담은 생수 ‘시그니처 무라벨 맑은 샘물’을 출시해 지금까지 134만병 판매했다. 홈플러스 측은 “용기 무게를 줄이고 재활용 가능한 포장 박스를 도입하는 등 친환경 제품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