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 위험 높은 구형 위니아딤채 김치냉장고

지난달 23일 전북 전주의 한 아파트에서 불이 나 12명이 대피하는 일이 있었다. 지난달 2일에는 대전에서도 비슷한 화재 사고가 발생했다. 두 사고 모두 낡은 위니아딤채 김치냉장고가 원인이었다. 내부 합선으로 불이 난 것이다.

한국소비자원과 국가기술표준원은 구형 위니아딤채 김치냉장고에서 잇따라 불이 나고 있어 소비자 안전주의보를 발령한다고 12일 밝혔다.

화재 사고가 나고 있는 김치냉장고는 2005년 9월 이전에 생산된 모델이다. 냉장고 문이 위로 열리는 뚜껑형 제품이다.

위니아딤채가 작년 12월부터 리콜을 진행 중이지만 구형 모델이다 보니 판매 이력을 파악하는데 애를 먹고 있다고 소비자원은 전했다. 현재 리콜 대상 278만대 중 126만대(45%)에 대해서만 리콜이 완료된 상황이다.

최근 5년간 소비자원에 접수된 김치냉장고 화재 사례는 296건으로 이 중 81%(239건)가 위니아딤채 사례였다. 소비자원은 “최근 4개월간 2005년 9월 이전에 생산된 위니아딤채 김치냉장고로 인한 화재가 50여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소비자원은 “2005년 이전에 뚜껑형 모델을 산 소비자는 반드시 위니아딤채 홈페이지나 고객상담실(1588-9588)을 통해 수리나 보상판매 등 조치를 받아야 한다”고 권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