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3대 골프용품 업체인 테일러메이드가 한국 사모펀드(PEF) 센트로이드 인베스트먼트에 인수된다. 11일 투자은행 업계에 따르면 센트로이드PE는 테일러메이드의 최대 주주인 미국 KPS캐피털파트너스와 약 17억 달러(1조9000억원)에 테일러메이드 지분 100%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역대 골프업계 인수합병 중 가장 큰 규모다. 종전 최대 거래는 2011년 휠라코리아가 타이틀리스트 브랜드를 가진 아쿠쉬네트를 인수하면서 지불한 13억달러였다. 이번 테일러메이드 인수에 대해, 국내 주요 골프·의류 관련 기업이 앞으로 센트로이드 PE와 손잡을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 한국은 휠라가 소유한 아쿠쉬네트(브랜드명 타이틀리스트)에 이어 테일러메이드까지 인수하게 돼 글로벌 골프용품 시장 강국으로 떠올랐다.
테일러메이드는 타이거우즈, 더스틴 존슨 등 세계적인 골프 선수들이 사용하는 클럽 등 골프용품을 생산하는 회사이다. 지난 2017년 5월 KPS캐피털이 아디다스로부터 4억2500만달러(4828억원)에 인수했다. 테일러메이드는 전 세계에서 매출을 올리고 있다. 미국 외 세계시장 매출 비중이 54%이다. 아이언 등 골프장비 부문에서는 글로벌 1위, 골프공에서는 글로벌 3위로 시장 점유율이 높다.
테일러메이드 인수에 성공한 토종 사모펀드 센트로이드는 작년 말 18홀 대중제 골프장 사우스스프링스CC를 인수하면서 역대 골프장 거래 최고가를 기록해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