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사태와 경기 침체로 청년 실업이 장기화하면서 청년 구직자들이 불안감과 무기력증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중앙회가 지난달 16~30일 청년 구직자 90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1년 청년 일자리 인식 실태조사' 결과다.
6일 발표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청년 구직자 10명 중 8명 이상(81.1%)은 현재 체감하는 고용률을 ’40% 미만'이라고 응답했다. 이는 통계청이 지난 3월 기준 43.3%라고 발표한 청년 고용률보다 낮은 수준이다. 정부 발표보다 대부분 청년들이 체감하는 취업 상황이 더 좋지 않다는 의미다. 체감 고용률을 40% 미만으로 응답한 청년들은 그 이유로 ‘최근 경제 침체에 따른 기업의 채용 규모 축소’(73.5%), ‘기업의 경력직 선호 현상에 따른 일 경험 기회 부족’(70.3%) 등을 꼽았다.
이 때문에 청년들은 구직 시장에서 불안(82.6%), 무기력(65.3%), 우울함(55.3%) 등 부정적 감정을 주로 느끼고 있다고 답했다. 좌절감(50.1%), 후회(42.3%)도 큰 비율을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