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명품 브랜드 루이비통이 핸드백 등 주요 제품 가격을 5~8% 인상했다. 루이비통이 한국 시장에서 제품 가격을 올린 것은 올해 들어서만 네 번째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루이비통코리아는 여배우 김희애가 드라마 속에서 들고 나와 유명세를 탄 ‘카퓌신’ 핸드백 가격을 5~6% 올려 540만~666만원으로 책정했다.
‘트위스트백’도 사이즈별로 가격을 5~8%씩 올려 417만~482만원의 가격대가 됐다. 이번에 가격이 오른 이 두 가지 모델은 루이비통 내에서도 가격대가 높은 편에 속하는 제품들이다.
앞서 루이비통은 지난 1월과 2월에도 세 차례에 걸쳐 가격을 큰 폭으로 올렸다. ‘포쉐트 악세수아’ 핸드백 가격을 78만원에서 98만원으로 25.6% 인상했고, 스테디셀러인 ‘알마BB’의 가격도 4~10%씩 올렸다.
한 백화점 관계자는 “코로나로 억눌렸던 소비 심리가 제품 구매로 나타나는 보복 소비 현상까지 겹치면서 가격이 올랐는데도 명품 매장에 손님이 붐빈다”고 말했다. 명품 브랜드들이 품질이나 디자인을 크게 바꾼 것도 아니면서 가격을 잇달아 올리는 것은 한국 소비자들을 호구로 보기 때문이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