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투자자들이 미국 전기차 회사 테슬라 주식을 1304만주(지난 10일 기준)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주식 평가 금액은 약 9조9200억원이다. 테슬라는 서학(해외 주식) 개미들이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는 주식이다.
19일 한국예탁결제원이 홍성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테슬라 주가는 지난 1월 26일 최고점인 883.09달러 이후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국내 투자자들은 주식을 계속 사들였다. 1304만주는 테슬라 전체 주식의 1.4% 정도다.
1월에는 1242만주를 가지고 있었는데, 2월에 1284만주로 늘었고, 지난 10일 집계에서는 1300만주를 넘어섰다. 하지만 주가 하락으로 국내 투자자가 보유한 테슬라 주식의 가치는 1월 말 11조7200억원에서 지난 10일에는 9조9200억원으로 1조8000억원 정도가 줄어들었다. 테슬라 주가는 지난 8일 563달러로 올 들어 최저점까지 떨어졌다. 지난 17일에는 701.81달러로 700달러 선을 회복했지만, 18일에는 다시 653.16달러로 6.93% 하락했다.
테슬라는 지난해 7월부터 국내 투자자가 평가금액 기준으로 가장 많이 보유한 해외 주식이다. 2018년 2월부터 대부분 1위 자리를 지키던 아마존을 2위 자리로 밀어냈다. 지난 10일 기준 국내 투자자가 보유한 테슬라 주식의 평가 금액은 2~7위인 애플, 아마존, 구글 등의 평가 금액을 합친 금액(9조7200억원)보다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