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을 포함한 연기금이 52일 만에 코스피 시장에서 주식을 순매수했다.
15일 코스피시장에서 연기금은 주식을 1105억원어치 순매수했다. 연기금은 지난해 12월 24일부터 지난 12일까지 코스피 시장에서 51거래일 연속으로 주식을 순매도했었다. 순매도금액은 14조5000억원에 달한다. 이 때문에 일부 개인 투자자들은 “국민연금 등 연기금이 주가 상승을 방해한다”는 불만을 제기해왔다. 연기금의 순매수 전환에도 불구하고 이날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0.28% 하락한 3045.71로 장을 마감했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국민연금이 국내 주식을 순매수하는 방향으로 완전히 돌아선 것은 아닐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지난해 말 기준 국민연금 자산 중 국내 주식 비율이 21.2%였는데, 올해 말 기준 국내 주식 목표 비율은 16.8%다. 국내 주식 비율을 4.4%포인트 더 낮추려면 아직도 국내 주식을 더 팔아야 하기 때문이다.
보건복지부와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는 현재 5%포인트인 국민연금의 국내 주식 허용 한도(목표 비율에서 벗어나도 자산을 팔지 않아도 되는 한도)를 더 높이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