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학 개미’들이 상장 첫날부터 쿠팡 주식을 384억원치 순매수하면서 큰 관심을 보였다.
16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결제일 기준 16일 국내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사들인 해외 주식은 쿠팡이었다. 일반적으로 해외 주식을 사거나 팔면 2영업일 뒤에 현지 결제가 이뤄지고, 그 다음날 예탁결제원 통계에 반영된다. 결국 상장 첫날인 11일 국내 투자자들이 쿠팡 주식을 3391만달러(384억원)어치 순매수한 것이다. 이날 국내 투자자들은 쿠팡 주식을 593억원어치 사들였다. 같은 날 매도 금액도 209억원 수준이었다.
쿠팡 순매수액은 같은 날 순매수액 2위인 로블록스(게임 플랫폼 업체·236억원 순매수)보다 100억원 이상 더 많았고, 3위 애플(188억원)의 2배 수준이었다. 국내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사들이고, 꾸준히 보유하고 있는 테슬라 순매수액(124억)의 3배 수준이었다.
384억원은 지난 11일 기준 국내 증시 개인 순매수 규모와 비교해봐도 4위에 해당한다. 네이버(640억원),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480억원), HMM(480억원)보다는 적지만, 나머지 종목 순매수액보다는 높은 수준인 것이다.
쿠팡은 뉴욕 증시 거래 3일째인 지난 15일(현지 시각) 전 거래일 대비 4.09% 상승한 50.45달러로 장을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