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진짜 ‘국민주’가 됐습니다. 11일 삼성전자의 지난해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삼성전자 소액주주의 수는 215만3969명입니다. 이는 2019년 말 기준 56만8313명의 거의 4배 수준입니다. 지난해 3월 말(136만4972명), 지난해 6월 말(145만4373명), 지난해 9월 말(175만4623명)에도 꾸준히 늘었습니다.

지난해 삼성전자 주주 수는 2016년(6만6719명)에 비하면 30배 이상 늘어난 것입니다. 삼성전자 소액주는 2017년 14만4283명이다가, 2018년 5월 액면분할로 삼성전자 주식을 쉽게 살 수 있게 되면서 그해말 76만1374명까지 늘었습니다.

지난해 삼성전자는 개인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순매수한 주식이었습니다. 지난해 개인 투자자는 삼성전자 주식을 9조5950억원어치 순매수했습니다. 순매수 2위 종목도 삼성전자 우선주로 6조1010억원어치를 순매수했습니다.

올해도 동학 개미들 사이에선 삼성전자가 가장 인기였습니다. 올 들어 지난 10일까지 개인 투자자 순매수 상위 종목 1위는 삼성전자로 무려 14조5930억원어치를 순매수했습니다. 작년 한 해 순매수한 금액보다 많은 셈인데, 삼성전자 소액 주주도 아마 더 늘고 있을 겁니다.

그럼 삼성전자 주식을 가장 많이 매수·매도하는 외국인은 어느 나라 사람이었을까요? 바로 영국이었습니다. 올 들어 삼성전자 주식의 거래량(매수량+매도량)이 가장 많았던 외국인은 영국인으로 총 거래규모가 1억1007만주였습니다. 그다음이 미국인(3954만주)과 싱가포르인(3138만주)이었습니다. 스위스, 홍콩, 캐나다, 케이맨제도, 프랑스, 룩셈부르크 등이 뒤를 잇습니다. 삼성전자 주식을 거래한 외국인의 국적은 다양한 편인데요. 올 들어 거래량이 50주 미만인 국가를 살펴보면 모로코, 베네수엘라, 탄자니아, 가나, 수단, 투르크메니스탄, 리비아 등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