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농 5년 차 가구의 연 평균 소득이 3660만원으로 조사됐다. 1년 차 2782만원으로 시작해 5년 차가 되면 귀농 전 평균 소득(4184만원)의 88%까지 불어났다. 소득은 줄지만 식비, 주거비 등이 덜 들어 살림살이는 그리 팍팍하진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귀농 가구의 월 평균 생활비는 귀농 이전(269만원)에 비해 30% 정도 줄어든 184만원으로 집계됐다.

귀농 가구의 절반은 농업 외에 부업도 하고 있었다. 일반 직장에 취업(26.6%)하거나 임시직(21.3%)으로 일하는 경우가 많았다. 따로 자영업을 하는 가구도 19.1%였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4일 이 같은 내용의 ’2020년 귀농·귀촌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한국갤럽에 의뢰해 최근 5년간(2015~2019년) 귀농·귀촌한 4066가구를 조사했다.

귀농 가구의 62%는 농촌 생활에 전반적으로 만족한다고 답했다. 하지만 행복한 귀농을 위해선 준비 기간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응답자들은 귀농을 위해 평균 25.8개월 준비했다. 10가구 중 7~8가구는 농촌에 연고가 있거나 농촌에 살아본 경험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