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지주 차기 회장 후보가 4명으로 압축됐다. 내부 후보로 김정태 현 회장과 함영주 부회장, 박성호 하나은행 부행장, 외부 후보로 박진회 전 한국씨티은행장 등이다.
하나금융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는 15일 회의를 개최하고 이 같은 4명의 최종 후보군(숏리스트, short list)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회추위는 앞서 지난달 14명(내부 9명, 외부 5명)의 후보군을 정한 바 있다.
회추위는 “후보들에 대한 면밀한 검증을 위해 비전, 중장기 경영전략, 기업가 정신, 경력, 전문성, 글로벌 마인드, 네트워크 등 사전에 정한 세부 평가기준에 따라 개별 후보들을 평가해 최종 후보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날 발표된 숏리스트에 김정태 현 회장이 포함되면서 4연임론에 무게가 실린다. 김 회장은 지난 2018년 3연임에 성공한 이후 4연임은 않겠다는 뜻을 여러 차례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최근 유력한 차기 회장 후보로 거론되던 함 부회장과 이진국 부회장이 법률 리스크에 발목을 잡히면서 김 회장의 연임론이 거론되어왔다.
회추위는 향후 최종 후보군에 대한 심층 면접 등의 절차를 거쳐 차기 대표이사 회장 후보를 확정할 방침이다. 최종 후보가 선정되면 해당 안건은 3월 하나금융 주주총회에 상장돼 다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