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파생결합증권(DLS)시장이 근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외금리 연계 파생결합펀드(DLF) 대규모 손실 사태 때문으로 분석된다.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6월 말 기준 DLS 시장 규모가 12조 7000억원으로 전년 말(16조 1000억원)대비 31% 감소했다고 10일 밝혔다.
DLS는 신용, 펀드, 금리 등 다양한 자산을 기초로 발행하는 원금 비보장형 파생결합증권이다. DLS는 2005년 도입돼 한 때 17조원 규모의 시장으로 성장했으나 DLF 사태로 위험 요인이 부각되며 축소되고 있다.
기초자산별로는 신용(4조 4000억원, 34.3%), ETF(2조 5000억원, 19.6%), 펀드(2조 4000원, 19.0%), 금리(2조 2000억원, 17.2%), 원자재(1조3000억원, 9.9%) 순으로 나타났다.
신용 기초 DLS 잔액은 4조4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조3000억원 감소했으나 여전히 DLS 중 34.3%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발행량이 급감한 다른 기초자산과 달리 최근까지 꾸준히 발행‧판매되고 있어서다.
반면 ETF(주식) 기초 DLS 잔액은 2조 5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큰 폭(36.9%↓)으로 감소했다. 이에 대해 금감원은 글로벌 주가지수, ETF 등 급락시 원금 손실이 발생하기는 하지만 잔액 대부분이 2022년 이후 만기가 도래해 급격한 손실가능성 낮다고 판단했다. 앞으로도 은행 신탁 판매 중단 등으로 신규발행이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금감원은 “펀드 등 일부 기초자산 DLS 시장에서 상환유예 등 투자자 피해가 지속 발생하고 있어 이에 대한 위험요인을 진단하고 대응방안 모색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