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가 신용대출을 받기 어려운 저신용 고객 대상으로 제2금융권 대출 상품을 소개해주는 연계대출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4일 밝혔다. 케이뱅크는 중저신용자 대상으로 ‘신용대출 플러스’ 상품을 운영 중인데, 이 상품 대출이 거절된 고객이 다른 제휴사에서 대출받을 수 있도록 대출 조건을 비교해볼 수 있게 하겠다는 것이다. 신한저축은행, DBG캐피탈, 유진저축은행, JT친애저축은행, 하나캐피탈 등 금융사 5곳의 대출 상품이 케이뱅크의 연계대출 서비스를 통해 소개된다.
케이뱅크를 통해 연계대출을 받으면 대출 기간이나 금액과 무관하게 중도 상환 수수료가 전액 면제된다. 또 신용 점수에 따라 최대 1% 금리 혜택이 제공된다. 케이뱅크 측은 “연계대출 서비스를 비롯해 올해 중저신용 대출을 늘리겠다”며 “대출 심사 결과에 비해 고객에게 불리한 방향으로 대출이 이뤄지지 않았는지 제휴사 대출 실행 단계까지 점검하겠다”고 했다.
한편 케이뱅크의 1월 말 수신 잔액은 약 4조5000억원으로 전월보다 7500억원 늘어, 저금리 영향으로 예·적금이 빠져나가는 시중은행과 대비되는 모습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