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한우 선물

한우 선물을 살 때는 고기의 색깔, 근내지방(마블링)의 분포, 포장 상태를 꼼꼼하게 확인하는 것이 좋다. 한우 선물을 받으면 바로 냉장 보관하는 게 좋다.

민족 최대의 명절인 설을 앞둔 31일 농촌진흥청이 한우 선물을 고르거나 받을 때 알아두면 좋은 팁을 공개했다.

농진청은 “고기 색깔은 밝은 선홍색, 지방은 유백색을 띄면서 윤기가 있는 상품을 고르는 게 좋다”며 “등심, 안심, 갈비는 살코기 속에 근내지방이 가늘고 고르게 분포돼 있는 고기가 감칠맛과 향이 좋다”고 말했다. 농진청은 또 가능하면 냉동육보다 냉장육으로 구입하고 포장 안에 육즙이 많이 고여 있는 상품은 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물량이 몰리는 명절에는 배송도 중요하다. 배송에 시간이 많이 걸리지는 않는지, 포장은 튼튼한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

한우 선물을 받으면 즉시 냉장 보관하는 게 좋다. 온도 변화가 크면 그만큼 육즙이 사라지기 때문이다. 농진청은 “냉장 보관하더라도 한 번 개봉한 한우는 되도록 빨리 먹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한우를 오래 두고 먹으려면 진공 포장 상태로 김치냉장고에서 2~3주 저장해 자연 숙성시키거나 냉동 보관하는 것이 좋다. 목심살, 앞다리살, 보섭살, 우둔살 등 지방이 적은 부위는 숙성시키면 부드럽고 연해져 구워먹으면 맛있다고 농진청은 전했다. 냉동 보관할 때는 비닐 랩으로 여러 겹 싸거나 지퍼 봉지에 넣고 공기를 최대한 빼야 한다. 그래야 수분 증발과 산화를 최소화 할 수 있다.

정부가 이번 설 명절에 한해 청탁금지법(김영란법)을 완화하면서 한우 선물세트가 인기를 끌고 있다. 농축수산물의 경우 20만원까지 선물할 수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