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집 문제 때문에 다른 읍·면·동으로 거처를 옮긴 사람이 300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통계청의 ’2020년 국내인구이동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주거지를 옮긴 사람은 모두 773만5000명으로 전년 대비 63만1000명(8.9%) 증가했다. 인구이동률(100명당 이동자 수)은 15.1%로, 1년 전보다 1.2%포인트 올랐다. 이동자 수와 이동률 모두 2015년 이후 최고치다. 통계청 관계자는 “주택 매매와 전·월세 거래가 늘어나는 등 주택 사유로 인한 이동이 증가한 데 따른 것”이라고 했다.

실제 작년 이삿짐을 싼 10명 중 4명(38.8%)인 300만5000명은 “집 때문에 사는 곳을 옮겼다”고 했다. 1년 전보다 24만7000명 늘어난 것이다. 가족 문제로 이사했다는 응답은 23.2%, 직업은 21.2% 등 순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