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8일부터 다음 달 10일까지 전국 대형 마트와 전통 시장, 온라인 쇼핑몰 등에서 수산물을 최대 50% 싸게 살 수 있게 된다.
해양수산부는 14일 이 같은 내용의 전국적인 수산물 할인 행사인 ‘대한민국 수산대전’ 계획을 발표했다.
행사 대상 수산물은 정부 예산으로 가격의 20%를 깎아주고, 유통업체가 10~30%를 추가로 할인해주기 때문에 30~50% 싸게 살 수 있다. 단, 1인당 할인 한도는 1만원이다.
행사 참여 업체는 대형 마트 8곳(이마트·홈플러스·농협하나로유통·롯데마트·GS리테일·메가마트·서원유통·수협마트), 온라인 쇼핑몰 15곳(11번가·컬리·쿠팡·한국우편사업진흥원·이베이코리아·수협쇼핑·위메프·오아시스·SSG닷컴·CJ ENM·더파이러츠·GS홈쇼핑·롯데온·인터파크·꽃피는아침마을), 생협 4곳(한살림·아이쿱·두레·행복중심 생협), 수산 기업 4곳(얌테이블·삼삼해물·풍어영어조합법인·바다드림) 등 31곳이다.
전통 시장에서는 제로페이를 이용해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제로페이 앱에서 ‘모바일 수산물 상품권’을 30% 할인된 가격으로 구입해서 제로페이 가맹점인 전통시장 내 수산물 가게 약 9000곳에서 사용할 수 있다. 전통 시장 내 수산물 매장 대부분이 제로페이 가맹점이라고 해수부는 밝혔다. 모바일 수산물 상품권을 살 때 할인받는 금액은 1인당 할인 한도(1만원)와 별개다.
판매처별 할인 품목 및 행사 기간 등은 오는 18일 이후 ‘대한민국 수산대전’ 홈페이지(www.fsale.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해수부는 올해 380억원 예산을 들여 여덟 차례 수산물 할인 행사를 할 예정인데, 이번이 첫 행사다. 행사별로 40억원 정도 예산이 배정되고, 소진되면 행사가 종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