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수산식품 가운데 대표적인 수출 효자 상품인 김 수출액이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7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지난해 김 수출액은 6억100만달러로 전년(5억7900만달러) 대비 3.8% 증가했다. 김 수출액이 6억달러를 넘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김은 2019년에 이어 작년에도 수출 품목 1위를 차지했다. 김 수출액은 지난 2015년 3억500만달러에서 작년 6억100만달러로 5년 사이에 배 가까이 증가했다.

특히 작년에는 조미김 수출이 전년 대비 13% 급증했다. 코로나 때문에 전 세계적으로 ‘집밥’ 수요가 늘어난 덕분이다. 해수부 관계자는 “코로나로 외식 대신 가정 내 소비가 증가하며 조미김·김 스낵 같은 조제품, 참치캔 같은 가공품 수출이 증가했다”고 했다.

반면 우리나라 전체 수산물 수출액은 지난해 23억2000만달러로 1년 전에 비해 7.4% 줄었다. 특히 참치·전복·넙치 등 외식용 수산물 수출이 감소했다. 다만 지난해 9월부터는 회복세를 보이면서 작년 12월에는 같은 달 기준 최대 수출액을 기록했다.

해수부 관계자는 “올해도 코로나 사태가 이어지고 어획량이 줄면서 수산물 수출에 어려운 여건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면서 “고부가가치 수산 가공품을 개발하는 데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