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사들이 표적항암제 치료를 보장하는 특약을 잇따라 출시하고 있는 가운데 삼성생명이 2021년 첫 신상품으로 표적항암 약물 치료를 보장하는 암보험을 내놨다.

삼성생명은 항암 치료비 보장을 강화하고 완치 이후 건강 관리까지 보장하는 ‘뉴(New) 올인원 암보험 2.0’을 선보인다고 6일 밝혔다. 이 보험의 특징은 1세대 치료제인 화학적 항암 치료 외에도 2세대 치료제인 표적 항암 약물 치료까지 보장한다는 점이다. 자궁·유방·전립선암 등 소액암도 가입 시기에 따라 100% 보장한다.

정상 세포까지 공격하는 1세대 화학 치료법과 달리 암세포만 골라 치료하는 방식의 표적 항암 약물 치료는 환자들의 고통을 덜어주지만 비용이 높다. 시중의 표적 항암 약물 치료제는 대부분 비급여로 1회 처방이 200만~500만원 수준이다.

보험 업계에서는 지난 2019년 라이나생명이 최초로 표적 항암 약물 치료제 보장 특약을 내놓은 후 속속 같은 특약을 도입하고 있다. 지난해 KB손해보험, 삼성화재, DB손해보험⋅메리츠화재⋅한화생명⋅교보생명 등이 이 특약을 도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