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처음으로 1제곱미터(㎡)당 기준시가가 1000만원을 넘는 오피스텔이 생겼다.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더 리버스 청담'이다. 내년도 서울 오피스텔 기준시가는 평균 5.86%, 상업용 건물은 평균 3.77%씩 오른다.
국세청은 내년 1월 1일부터 적용될 ‘오피스텔·상업용 건물 기준시가’를 31일 고시한다고 밝혔다. 기준시가는 건물에 대한 상속·증여·양도소득세 등을 매길 때 활용된다. 원래 시가로 세금을 부과하는 게 원칙이지만, 시가를 알기 어려울 때 기준시가를 바탕으로 세금을 걷는다. 취득세·재산세 등에는 국세청 고시 기준시가가 활용되지 않는다.
내년도 전국 오피스텔 기준시가는 평균 4%, 상업용 건물 기준시가는 평균 2.89% 오른다. 이는 전년에 비해 크게 상승 폭이 커진 것이다. 2020년 변동률은 오피스텔 1.36%, 상업용 건물 2.39%였다.
오피스텔 기준시가가 가장 많이 오르는 지역은 서울(5.86%), 대전(3.62%) 등이다. 내려가는 건 울산(-2.92%), 세종(-1.18%) 등 두 곳이다. 상업용 건물 기준시가 상승률은 서울(3.77%), 인천(2.99%) 등에서 높다. 반면 세종(-0.52%)은 소폭 내려간다.
◇전국 제일 비싼 오피스텔은...
전국에서 가장 비싼 오피스텔은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있는 ‘더 리버스 청담’이다. 1㎡당 기준시가가 1035만4000원에 이르렀다. 1㎡당 1000만원대 오피스텔이 나온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어 서울 송파구 신천동 롯데월드타워앤드롯데월드몰 월드타워동(875만9000원), 서울 서초구 방배동 반포래디앙 시그니처(733만1000원) 등 순서다.
상가 중에서는 서울 송파구 잠실동 잠실주공5단지종합상가의 기준시가가 1㎡당 2553만3000원으로 가장 높았다. 서울 중구 신당동 청평화시장(2417만5000원), 서울 종로구 종로6가 동대문종합상가 디동(1990만6000원) 등이 뒤를 이었다.
상가·오피스텔이 합쳐진 복합건물 중에서는 서울 중구 신당동의 디오트가 1㎡당 1326만7000원으로 제일 비쌌다. 서울 강남구 대치동의 대치 클래시아(858만2000원),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아노블리81(823만9000원) 등이 순위권에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