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사태로 다양한 자외선 살균 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일부 제품은 아예 살균 효과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몸에 해로운 오존 성분이 기준치의 5배 이상 나온 제품도 있었다.
23일 한국소비자원이 자외선 살균 제품 25개를 조사한 결과, 3개 제품은 세균·바이러스를 죽이는 ‘UV-C’ 파장이 방출되지 않아 살균 효과가 없었다. 옷장이나 차 안에 놓고 쓰는 중국산 1개 제품에선 기침, 두통 등을 일으킬 수 있는 오존이 0.5ppm 이상 나왔다. 안전 기준(0.1ppm 이하)을 5배 초과한 것이다.
자외선을 오래 쬐면 눈이나 피부에 화상을 입을 수 있는데도 차단막 등 보호 장치가 없는 제품이 11개였다. 또 14개 제품은 이런 자외선 노출 위험에 대한 경고 표시가 없었다.
최근 자외선 살균 제품은 다양한 형태로 출시되고 있다. 실내 공간을 살균하는 조명 기기형 제품, 칫솔이나 마스크, 휴대폰 등을 살균하는 케이스형 제품, 침구류를 살균하는 막대형 제품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