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지난달 취업자 수가 전년 동월 대비 27만3000명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직 활동을 하지 않고 ‘그냥 쉬었다'고 답한 사람도 235만3000명으로 역대 가장 많았다.

16일 통계청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724만1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27만3000명 감소했다. 지난 3월 이후 9개월 연속 감소다. 취업자가 9개월 연속 감소한 것은 외환위기가 찾아왔던 1998년 1월부터 1999년 4월까지 취업자 수가 16개월 연속 감소한 이후 최장 감소세다.

연령대별로 보면 60세 이상에서만 취업자 수가 늘어나는 현상이 9개월째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 60세 이상 취업자 수는 지난해 같은 달 대비 37만3000명 증가했지만, 20대(-20만9000명), 30대(-19만4000명), 40대(-13만5000명), 50대(-7만4000명) 취업자 수는 모두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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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 12일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2단계에서 1단계로 낮춘 영향으로 30~40대 취업자 수 감소폭은 줄어들고, 숙박 및 음식점업(-16만1000명) 등에서의 취업자 수 감소도 둔화됐다. 하지만 다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상향된 12월에는 고용상황이 다시 크게 악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구직 활동 등을 하지 않고 ‘그냥 쉬었다'고 답한 사람의 수는 235만3000명으로 2003년 조사가 시작된 이후 11월 기준으로는 가장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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