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련성 기자

6일 오전 서울 명동에 있는 패스트패션 브랜드 유니클로의 국내 최대 매장인 ‘명동중앙점’ 앞이 한산하다. 코로나 사태와 일본 불매 운동의 직격탄을 맞은 유니클로는 명동 매장을 내년 1월 말까지만 운영하고 폐점한다고 밝혔다. 유니클로의 지난해 9월부터 올해 8월까지 매출은 이전 회계연도 대비 54.3% 하락한 6298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손실 884억원을 냈다. 유니클로는 올 들어 국내 매장 34개를 폐점하며 사업 규모를 축소 중이다. 유니클로 한국 운영사인 에프알엘코리아 측은 “소비자의 수요, 상권 변화, 소비 트렌드 등을 고려한 결과 명동점을 폐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