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수출이 드디어 증가로 돌아섰다.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사태로 수출이 급감한 뒤 사실상 처음으로 ‘플러스’ 전환에 성공한 것이다.
1일 관세청의 ’11월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액은 458억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4.0%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조업일수를 감안한 하루평균 수출액(19억9000만달러)도 전년 대비 6.3% 늘었다.
올해 2월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3.6% 늘어나며 15개월만에 플러스로 전환했다. 그러나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이 확산하면서 3월(-1.7%)부터 다시 마이너스 행진이 시작됐다. 4월(-25.6%)과 5월(-23.8%)엔 작년 같은 기간보다 20% 넘게 수출이 감소하는 등 수출이 대폭 줄었다. 이후 수출 감소폭은 줄어들다가 7개월만인 9월엔 7.3% 늘었다. 다만, 9월의 수출 증가는 추석 효과 때문에 생긴 ‘반쪽짜리’였다. 월별 수출은 조업일수의 영향을 많이 받는데, 작년엔 추석 연휴가 9월이었지만, 올해는 10월이었다. 올해 9월 조업일수는 작년보다 2.5일 많았기 때문에 하루 평균 수출액은 작년 9월보다 4% 가량 줄었다. 10월엔 다시 수출이 마이너스(-3.8%)로 돌아섰다.
한편 11월 수입액은 399억달러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3%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