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분기까지 보험사들의 당기순이익이 5조5747억원으로 집계됐다고 금융감독원이 24일 밝혔다. 작년 같은 기간 대비 3195억원(6.1%) 늘어났다.
손해보험업계가 1~3분기 번 돈은 2조423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2% 늘었다. 코로나 사태 영향으로 자동차 사고가 줄고, 병원도 덜 가게 되면서 자동차 보험 및 장기 보험의 손해율이 개선된 덕분이다. 같은 기간 생명보험사들의 순이익은 3조1515억원으로 전년 대비 3.1% 증가했다. 펀드 판매가 어려워진 은행들이 저축성 보험을 많이 판매한 데 힘입은 것으로 풀이된다.
생명·손해보험업계의 보험 영업 손실 폭은 줄었지만, 투자 영업 이익은 감소했다. 금리가 낮아지며 이자 수익이 줄었고,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이 떨어지며 외화환산이익도 감소했기 때문이다. 금감원은 “코로나 사태가 이어지며 영업 여건과 투자 환경이 나빠지고 있다”면서 “보험사의 장기 수익성, 재무 건전성의 동반 저하가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