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는 은퇴 이후 받을 수 있는 퇴직연금 월 수령 예상액이 얼마인지 금융회사가 매년 안내해줘야 한다. 금융감독원은 퇴직연금 운용보고서를 개편해 내년부터 이런 내용을 담기로 했다고 9일 밝혔다. 운용보고서는 금융회사가 가입자에게 매년 한 차례씩 보낸다.

퇴직연금 예상 수령액은 직전 3년간 월 평균 납입액을 만 55세까지 내고, 이후 20년간 쪼개서 탄다고 가정해 계산된다. 수익률은 연 2.5%로 가정한다.

개편되는 운용보고서는 퇴직연금 수수료에 대해서도 보다 자세하게 안내해야 한다. 퇴직연금 계좌에 붙는 수수료(자산관리·운용관리수수료)뿐 아니라 퇴직연금 계좌 내 펀드 등에 부과되는 수수료까지 함께 안내해준다. 연금 수령 이후에는 연금을 타기 전보다 수수료율이 낮아지는데, 이 또한 함께 안내하기로 했다.

연금 운용 성과를 한눈에 볼 수 있는 1페이지짜리 ‘표준 요약서’도 신설된다. 납입원금 대비 수익률(연평균·누적), 여태껏 낸 수수료 총액 등이 담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