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

시중은행들이 신용대출 금리·한도 조정에 들어가는 가운데, 하나은행도 이 같은 흐름에 동참한다.

하나은행은 내일(8일)부터 비대면 신용대출인 ‘하나원큐’ 신용대출 상품의 대출 한도를 최대 2억2000만원에서 최대 1억5000만원으로 낮추기로 했다. 또 우대금리를 0.1%포인트 줄이기로 했다. 대출 받는 입장에선 금리가 최대 0.1%포인트 오르는 셈이다.

하나원큐 신용대출은 하나은행 앱인 하나원큐(1Q)에서 이용 가능한 직장인 신용대출이다. 하나은행의 주력 비대면 신용대출 상품이다.

금융권에서는 ‘컵라면 대출’이라는 별명으로 통했다. 하나은행이 “3분이면 모든 절차가 끝난다”는 점을 내세워 홍보하면서다. 카카오뱅크 등의 ‘간편 대출’ 공세를 이겨낸 대표적인 시중은행 히트 대출이었다. 그런데 이 상품마저 대출 금리가 오르고, 한도가 줄어드는 셈이다.

앞서 주요 은행은 추석 연휴 직전에 신용대출 금리 및 한도를 조정하겠다고 연이어 발표했다.

KB국민은행은 지난달 29일부터 고소득·고신용자를 중심으로 대출 한도를 1억~2억원씩 낮추고, 대출 금리를 0.1~0.15%포인트 높였다.

우리은행은 지난 6일부터 주력 상품인 ‘우리 주거래 직장인대출’의 금리를 조정했다. 우대금리를 지금보다 최대 0.4%포인트 낮추는 방식을 사용했다.

카카오뱅크는 지난달 25일부터 직장인 신용대출 최저금리를 0.15%포인트 높였고, 케이뱅크는 지난달 18일부터 신용대출 금리를 0.1~0.2%포인트 인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