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기 논란’에 휩싸인 미국 수소트럭차 업체 니콜라가 회장 사임 소식에 또다시 주가가 급락했다.
21일(이하 현지 시각) 뉴욕 증시에서 니콜라는 전장보다 19.3% 내려간 27.5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최근 니콜라의 지분을 사들여 수소전기 트럭 생산을 맡는 등 전략적 제휴를 맺고 있던 자동차업체 제너럴모터스(GM)의 주가 역시 이날 4.8% 하락했다.
이날 니콜라와 GM의 주가는 20일 니콜라의 창업자 겸 회장인 트레버 밀턴이 “사임하겠다”는 뜻을 밝힌 이후에 크게 떨어졌다.
2014년 설립된 니콜라는 미래 친환경 상용차로 수소 트럭을 지목, 수소 트럭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비전을 내걸며 ‘제2의 테슬라’로 떠올랐다. 니콜라는 지난 6월 상장 첫날 시가총액이 30조원에 육박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후 “니콜라가 선보였던 시제품 트럭에 수소연료전지 등 핵심 기술이 빠져있다”(블룸버그 통신) 등 기술력에 대한 비판이 일기 시작했고, 지난 10일 공매도(주가 하락시 이익이 발생하는 투자 방식) 업체인 힌덴부르크 리서치가 “니콜라가 트럭을 언덕 위에서 굴려서 달리는 수소트럭 영상을 찍었다” “수소연료전지는 거짓”이라며 관련 증거를 제시하면서 논란은 커졌다.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와 미 법무부가 사기 여부를 조사한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니콜라 주가는 크게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