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산서원 선비문화수련원

경북 안동의 도산서원 선비문화수련원이 개원 20년만에 누적 수련생 10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24일 시에 따르면 도산서원 부설기관인 선비문화수련원은 2001년 퇴계 선생의 16대 이근필 종손(90)의 제안으로 설립됐다.

첫 해인 2002년 224명의 교원 수련을 시작으로 해마다 대상과 인원이 늘어났다.

2007년에는 수련생이 2880명으로 개관 5년만에 10배 이상 증가했다.

2008년부터 프로그램을 재정비하고, 정부는 2009년 수련원 건물 조성에 착수해 2011년 완공했다.

이에 힘입어 2012년 수련생이 2만438명으로 증가했다.

이처럼 수련생이 급증하자 정부는 2014년 2원사 건립에 착공, 2016년 완공했다.

갈수록 수련생이 늘어남에 따라 또다시 수련원이 수용 한계에 직면했다.

그 돌파구로 '찾아가는 학교 선비 수련'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학생들은 멀리 떨어진 수련원까지 오지 않고 전직 교장 출신인 수련원의 지도위원(현재 175명)이 학생이 있는 학교 교실을 방문해 선비수련 등 학생들의 인성교육을 담당했다.

이같은 노력 결과 2019년 수련생은 18만6541명에 이르렀다.

2002년 수련 첫 해부터 2019년까지 18년간 지속적으로 증가하던 수련 인원은 지난해 코로나19 여파로 전년 대비 1/3 수준으로 추락했다.

도산서원 관계자는 "올해 전반기까지 하강곡선을 보이다가 다행히 후반기에 다소 회복하면서 올 연말이면 수련생 100만명 시대에 접어들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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