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직대제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은 9월 전국 각지에서 총 21건의 공개행사를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

국가무형문화재 공개행사는 무형유산의 대중화와 보전·전승 활성화를 목적으로 매년 개최되고 있다.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부득이하게 기능 종목은 전시 위주로, 예능 종목은 무관객 혹은 최소관람 공연으로 진행된다.

서울에서는 총 13건의 공개행사가 예정돼 있다. 궁중음식연구원에서는 조선시대 궁궐에서 차리던 음식을 재현한 '조선왕조궁중음식' 연합 공개행사가 진행된다.

국립국악원 풍류사랑방에서는 왕실의 번영과 나라의 태평성대를 기원하는 '태평무', 나쁜 기운을 춤으로 풀어내는 '살풀이춤' 연합 공개행사가 열린다.

성균관 대성전에서는 공자를 모시는 사당, 문묘에서 지내는 제사 의식인 '석전대제 추기', 사직단에서는 땅과 곡식의 신에게 드리는 국가적인 제사인 '사직대제'와 조선시대 제사를 지낼 때 무용과 노래와 악기를 사용해 연주하는 음악인 '종묘제례악' 연합 공개행사가 진행된다.

고원각자연구원에서는 나무판에 글자나 그림을 새긴 목각판과 그 시연을 감상할 수 있는 '각자장' 공개행사가 진행된다.

민속극장 풍류에서는 한 명의 소리꾼과 한 명의 고수가 음악적 이야기를 엮어가며 연행하는 '판소리' 단독 및 연합 공개행사가 열린다.

승복을 입고 추는 춤으로 인간의 기쁨과 슬픔을 높은 차원으로 승화시킨 '승무', 장구반주에 맞춰 독주형태로 연주하는 '거문고산조' 공개행사도 열릴 예정이다.

경기 파주 영집궁시박물관에서는 활과 화살을 만드는 기능과 그 기능을 지닌 장인을 말하는 '궁시장' 공개행사가 열린다.

강원 강릉농악전수관 야외공연장에서는 대표적인 영동농악의 하나로 농사의 고달픔을 잊고 서로의 화합과 마을의 단합을 도모하는 '강릉농악' 공개행사가 진행된다.

전라북도 임실군 청웅 전통한지공방에서는 닥나무를 주재료 하여 고도의 숙련된 기술과 장인의 오랜 경험으로 전통한지를 만드는 '한지장', 전라남도 구례군 구례향제줄풍류 전수교육관에서는 여러 음악이 조곡과 같이 구성된 합주곡인 현악영산회상을 일컫는 '구례향제줄풍류' 공개행사가 열린다.

부산 지역에서는 2건의 공개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부산민속예술관 야외 놀이마당에서는 그 해 농사를 점치거나 풍년을 기원하는 의미로 마을 사람들에 의해 토착화된 놀이인 '동래야류', 중수원에서는 여러 색깔의 실을 바늘에 꿰어 바탕천에 무늬를 수놓아 나타내는 '자수장' 공개행사가 진행된다.

울산 중구문화의전당에서는 '판소리', 제주 무형문화재 전수교육관에서는 우리 민족 의생활에서 필수품목의 하나였던 갓을 만드는 '갓일' 공개행사가 진행된다.

국가무형문화재 공개행사는 앞으로도 매월 전국 각지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공개행사에 관한 세부 사항은 국립무형유산원 누리집을 방문하거나, 한국문화재재단으로 문의하면 일정, 장소 등을 자세히 안내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