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서울국제불교박람회가 4월 2~5일 서울 강남 코엑스와 봉은사에서 열린다. 조계종과 불교신문이 주최하는 행사로 올해 14회째. 최근 ‘놀이’와 ‘재미’를 표방하면서 MZ세대에 인기 높은 행사다. 25일 기자간담회에서 주최측은 “작년에는 20만명이 방문했는데 77.6%가 MZ세대였으며 ‘무종교’ 입장객도 52.1%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올해도 31일까지 1개월간 사전 등록을 받고 있는데 25일 현재 5만2000명(작년 사전 등록은 4만5000명)이 등록했다. 올해 입장객은 25만명을 예상하고 있다.
올해도 435개 부스에서 다양한 불교 굿즈와 체험형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올해는 불교의 핵심 사상인 ‘공(空)’과 공[球]의 우리말 발음이 같은 것에 착안해 모든 입장객에게 공을 제공한다. 공 안에는 ‘포춘 쿠키’처럼 쪽지가 들어있는데 스님들과 면담할 수 있는 티켓도 있고, 총무원장 진우 스님을 비롯한 스님들과 연예인, 스노보드 김상겸·유승은 선수 등이 사인한 공을 선물받을 수도 있다. 4월 2·3일 오후 7시 봉은사 일주문 앞에서는 ‘반야심경 공 파티’라는 제목으로 우원재·DJ 웨건, DJ Soda의 공연이 열린다. ‘꽃스님’으로 잘 알려진 화엄사 홍보국장 범정 스님의 사인회도 예정돼 있다.
4월 3~5일 봉은사에서는 ‘선(禪)명상대회’가 열린다. 봉은사 경내의 법왕루, 선불당, 보우당 등 전각과 봉은문화회관 그리고 야외에서 모두 41개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안국선원장 수불 스님, 자비명상 마가 스님, 조계종 선명상위원장 금강 스님, 사찰음식 명장 선재 스님 등이 지도(사전 신청 진행)하고 봉은사 둘레길에선 ‘반려견 걷기 선명상’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AI시대, 왜 선명상인가’를 주제로 차지호 국회의원과 김완두(미산 스님) 카이스트 명상과학연구소장이 발표한다.
두 행사의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