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LA 성 야고보 교회 벽면에 대한성공회 김성수 주교의 석상이 22일 봉헌됐다. /이정호 신부 제공

미국 LA의 100년 역사 ‘성 야고보 성공회 교회’에 대한성공회 김성수(96) 주교의 석상이 22일(현지 시각) 봉헌됐다. 교회 축성 100주년을 기념해 그동안 비어 있던 벽면에 성공회 역사를 빛낸 인물 4인의 석상을 세우게 된 것. 교인 투표를 통해 김 주교와 남아공 투투 주교, 성공회 역사상 첫 여성 주교였던 바버라 해리스 주교, 그리고 이 성당의 수호 성인인 성 야고보가 대상 인물로 선정됐다.

LA 성 야고보 교회에 설치된 김성수 주교 석상. /이정호 신부 제공
미국 LA의 성공회 성당인 '성 야고보 교회' 전경. 제일 위에 김성수 주교, 왼쪽에 투투 주교, 오른쪽에 해리스 주교의 석상이 설치됐다. 출입문 바로 위에는 성 야고보의 석상이 세워졌다. /이정호 신부 제공

김 주교는 평생 함께해온 장애인을 상징하는 노란 나비를 손에 든 석상으로 형상화돼 가장 높은 곳에 설치됐다. 이날 봉헌식에는 대한성공회 김근상 전 서울교구장, 윤환 전 대전교구장, 이정호 신부와 현지 한인 교인 등 230여 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