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승 대종사. /조계종 제공

대한불교조계종 명예원로의원 혜승(90) 대종사가 7일 밤 11시 45분쯤 입적했다.

1936년 충남 대덕에서 태어나 1951년 논산 개태사로 출가해 은사 포산 스님을 시봉했다. 1956년 해인사에서 사미계를, 1970년 봉선사에서 구족계를 받았다.

평생 포교에 매진했다. 의정부 원각사, 양주 회암사 주지와 의정부 사암연합회장을 지냈고, 제16교구 본사인 경북 의성 고운사 주지(2002~2006)도 지냈다. 의정부 불교포교원 정혜사를 창건해 어린이·중고생·청년회·거사회·군인 법회 등 맞춤형 포교에 정성을 쏟았다. 2012년 양주 연화사 건립 후 경내에 지역 저소득 노인을 위한 요양시설을 마련해 돌봤다.

“중생의 행복을 위해 복지와 사회사업에 힘을 쏟다보면 자연스레 포교도 이뤄진다” “하루에 한 가지 선행을 하겠다는 원을 세우는 것이 보살로 가는 길”이라고 생전에 말했다. 조계종 원로의원(2007~2017)을 지냈고, 2008년 조계종 최고 품계인 대종사(大宗師)에 올랐다.

분향소는 고운사 화엄템플관에 마련됐으며 영결식은 11일 오전 11시 고운사에서 조계종 원로회의장으로 엄수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