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불교조계종(총무원장 진우 스님)은 지난 26일 산불로 막대한 피해를 입은 경북 지역을 방문해 위로하고 필요 물품을 전달했다고 조계종이 28일 밝혔다.
총무원장 진우 스님은 지난 26일 경북 의성 고운사와 경북도청을 방문해 의성군, 안동시, 청송군, 영덕군 이재민을 위해 TV 1300대, 냉장고 700대 등 총 12억원 상당의 물품을 전달했다. 진우 스님은 이날 화마를 피한 고운사 대웅전을 참배한 뒤 “고운사가 화마로 피해를 입은 후 먹먹한 가슴을 채울 길이 없었다”며 “고운사 복원을 위해 노력하는 여러 스님들을 응원하고 산불로 피해를 입은 주민을 위로하기 위해 방문했다”고 말했다. 이어 경북도청을 방문한 진우 스님은 “이번 산불로 인해 고운사 등 여러 사찰이 막대한 피해를 입었지만 주민들의 피해도 막심하다”며 “사찰도 중요하지만 생계의 터전을 잃은 지역 주민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으면 한다”고 말했다.
지난 3월 22일 발생해 30일까지 계속된 경북 산불로 조계종 제16교구 본사(本寺)인 고운사가 대부분 불타는 등 피해가 발생하자 조계종은 이재민과 피해 사찰 복구를 위한 긴급 모금을 진행해 왔다. 이날 진우 스님의 현장 방문에는 고운사 주지 등운 스님과 조계종 총무부장 성화 스님, 사회부장 진경 스님, 조계종 사회복지재단 대표이사 묘장 스님 등이 함께했다.